충남 서산시 대산항의 2023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TEU를 돌파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일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2430TEU(적컨테이너 5만5060TEU, 공컨테이너 4만7370TEU)로 가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물동량인 6만7463TEU 대비 51.8% 증가한 수치로, 전국에서 6번째다.
시는 이번 물동량 증가를 갠트리크레인 대보수, 신규 트윈스프레다(하역설비) 설치, 대산항 활성화 시책, 신규항로 개설 등이 효과를 미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는 시가 하역사와 함께 대산항 갠트리크레인 보수 완료로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을 25개에서 40개로 늘리는 한편 하역능력 개선에 주력하며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 시는 공컨테이너 지원금 신설, 항차당 인센티브 신설, 수입화주와 수입포워더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서산시 대산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지난해 1월 원양화물 대산항 유치를 위한 신규항로(인천→대산항→부산→중국→베트남→중국→인천)개설 등도 한 몫했다.
시는 앞으로 정기항로 선복 확대, 수입화물 증대 및 하역 능력 개선을 통해 대산항의 자체 경쟁력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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