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철도 중심 교통망 혁신' 도시 성장동력 확보

창원시, '철도 중심 교통망 혁신' 도시 성장동력 확보

기사승인 2024-01-16 15:04:40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024년 교통정책의 목표를 ‘철도 중심의 교통망 혁신’으로 설정하고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 한해 △신규 철도망 5개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도시철도(트램)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착수 △제2안민터널 개통과 자은3지구-풍호동간 도로까지 부분 개통해 창원특례시 교통망 혁신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동대구-창원 고속철도’를 통해 서울~창원간 2시간대 고속연결에 나서며 중장기적으로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에서 마산역을 직접 연결하는 ‘합천-마산 고속철도’도 병행 추진한다. 

여기에 창원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창원국가산단2.0’,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도 구축해 나간다.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CTX)’를 통해 창원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공항, 항만, 철도)를 완성한다는 목적으로 △ 대구국가산단부터 창원국가산단2.0, 신항·신공항을 연결하는 ‘CTX-창원선’ △ 마산 가포신항을 활성화하고 신 마산지역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CTX-마산선’ △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의 배후도시인 진해 동부지역과 창원 도심을 연결하는 ‘CTX-진해선’을 통해 창원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산업단지·항만·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철도를 중심으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내부는 BRT와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를 확립해 나간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트램 추진을 본격화한다. 2023년 5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트램 3개 노선을 대상으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적노선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미래 교통체계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창원시는 새로운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간 편리한 연계를 위한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조성에 착수했다.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의 철도·버스와 트램·UAM·자율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환승할 수 있는 교통거점으로 조성하고, 마산역 광장을 재조성해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의 숙원인 제2안민터널이 올해 3월 개통되면 창원-진해간 소통개선은 물론 진해 도심지 화물차 통행이 분산돼 교통 안전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제2안민터널과 도심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자은3지구~풍호동간 도로를 올해 6월 부분 개통을 추진해 진해대로의 교통량 분산과 진해에서 마산까지 이동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 미래 50년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망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해 창원특례시민의 이동시간은 줄이고 삶의 여유는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박차'

창원특례시가 2024년 상수도 정책 추진 방향으로 ‘시민이 인정하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따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고품질 수돗물 공급으로 신뢰도 제고 △지속가능한 상수도 기반시설 강화 △시민과 소통하는 상수도행정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시는 수돗물의 누수 요인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상수도 경영을 위해 유수율 제고사업 및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2025년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총 880억원을 들여 상수도 비상연계망 구축 및 송수관로 복선화사업을 추진하고 지하수 고갈과 수질 악화 등으로 생활용수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대 추진한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적 사업 추진과 시민 소통 및 투명한 공기업 경영으로 ESG 경영에 한걸음 다가선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 처리시설 유지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소형생물의 대응을 위해 △침전지 시설 개선 △송수펌프실 개선 △활성탄 교체 △급속여과지에 급·배기설비 설치 및 건물 도장 △유충유입 차단시설 개선공사 △배출수 처리시설 확충 △급속여과지 공기세척시설(송풍기) 교체공사 등 여러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류원수 수계별 수질 조사 △취수원별 깔따구 유충 개체 수 모니터링 등 수질검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 

구 마산지역에 시범 운영하던 직결급수(물탱크철거) 공사비 지원사업을 창원시 전 지역에 확대 추진하고 수돗물에 대한 엄격한 수질관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신속한 수질 민원 처리, 노후관 지역 수질검사 실시,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청아수 안심확인제’를 확대한다.



◆창원시, 청년이 머무르는 지역 인재양성 본격 시동 

창원특례시가 지역주도 전문인재양성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RISE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하는 △지역전략산업 인력양성 △평생교육 체계 구축 △취·창업 및 지역문제 해결 등의 테마로 15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경남도에 제안했으며 올해 초에는 대학혁신지원팀을 신설해 향후 경남도 및 관내 6개 대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월22일, 관내 6개 대학과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산·학·연·관이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되는 RISE 사업을 대학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정현섭 자치행정국장은 "RISE 사업이 안정적으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창원시와 관내 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 대학이 사회·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역발전과 더불어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창원특례시가 창원 관광산업 상품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월부터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인센티브 지급 내용은 △숙박비 △버스 임차료 △유람선 승선료 △전통시장 방문 지원비 △크루즈 관광객 유치 보상금 △열차 관광객 유치 보상금 등이며 올해 예산 5000만원 소진 시까지 지급한다.

숙박비의 경우 내국인 20명 또는 외국인 10명 이상으로 시에서 정한 관내 식당 및 유료관광지 방문 기준을 충족하면 1박에 인당 1만5000원, 2박 인당 2만원, 3박은 인당 2만5000원을 지원한다.


버스 임차료는 관내 식당 1곳, 유료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면 승객 인당 1만3000원씩 지급한다.

유람선 승선료와 전통시장 방문비는 각각 인당 2000원씩 지원하고, 해외 크루즈선을 유치해 100명 이상 단체관광객이 창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인당 1만원씩 지원한다. 

관내 철도역을 이용하는 10명 이상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당일 여행은 인당 8000원, 숙박 여행은 인당 1만5000원의 열차 관광객 유치 보상금을 준다.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진해군항제 및 마산국화축제 기간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을 원하는 여행사는 여행 7일 전까지 창원시 관광과에 사전계획서 및 관광 일정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여행 종료 후 30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원신청서 및 음식점 이용 확인서 등 증빙서류 원본을 준비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