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테마株, 대통령실 사퇴 요구 소식에 일제히 ‘급락’ [특징주]

한동훈 테마株, 대통령실 사퇴 요구 소식에 일제히 ‘급락’ [특징주]

기사승인 2024-01-22 13:56:05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과 정면충돌했다는 소식에 일명 ‘한동훈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기준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12.32% 하락한 1만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와 덕성우, 대상홀딩스우, 디티앤씨알오도 각각 6.34%, 4.51%, 9.24%, 2.94% 내림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급등세를 이어갔던 테마주들이 모두 급락한 것이다. 

이번 급락세는 한 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의 갈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한 위원장은 전날 대통령실이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둘러싸고 ‘심각한 일’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간 김경율 비대위원을 마포을 지역구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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