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이브자리, 숙면 돕는 슬립테크 연구개발 맞손

KAIST-㈜이브자리, 숙면 돕는 슬립테크 연구개발 맞손

수면건강에 첨단 과학기술 적용하는 연구 추진

기사승인 2024-01-24 16:33:56
KAIST는 24일 대전 본원에서 ㈜이브자리와 수면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4일 수면 연구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한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이사. KAIST

인간은 수면 중 뇌에서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몸의 항상성을 회복하며,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는 치매 등 뇌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로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북미에서만 2021년 9조 원에 육박하며 연평균 17%가량 성장 중이고, 2030년에는 2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면 공동연구 지원 및 협력,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기술 공동개발, 상호 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 수면 및 건강관련 협력 및 제품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KAIST는 생명과학기술대학 산하 다학제 수면연구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 기반 수면 평가 및 측정기술을 개발하고, 거위털 등 동물성 침구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와 마음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수면 조절 생리학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브자리는 10억 상당의 그룹사 주식을 기부, 수면산업 발전을 위한 뇌인지 연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윤종웅 ㈜이브자리 공동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력과 첨단 기술력을 가진 KAIST와 협력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진 수면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ldp 이광형 KAIST 총장은 “스트레스와 뇌질환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이브자리가 오랜 기간 축적한 수면 연구 노하우와 KAIST의 첨단 기술이 만나 우리나라 수면과학 기술 역량을 증대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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