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31일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옥계항 개발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24일 본 용역에 착수하고 옥계항 관리청인 강원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 담당 부서를 방문해 의견을 교환하며 옥계항 개발의 필요성과 개발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옥계항은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16항차 1641TEU 수출입 실적을 냈을 만큼 영동지역 중심 컨테이너 무역항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용역사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협업해 수행한 옥계항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 예측 결과도 컨테이너 전용 부두 개발 요건을 충족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릉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용역 중간보고에서는 오는 2025년에 있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 및 주요 개발 방안을 다뤘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항 개발은 강릉이 서비스 산업 위주의 단순한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환동해 중심 해양물류 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번 용역을 잘 마무리 짓고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옥계항 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