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 발전을 위한 지역과제 36건을 발굴해 여야 대전시당에 총선 공약화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각 부서와 대전세종연구원, 자치구 등을 통해 사전 발굴한 126건을 검토해 지역 발전의 파급력 등을 고려하여 36건의 대전발전과제를 선정했다.
대전발전과제는 36건은 도시⋅생활분야 12건, 산업⋅경제분야 14건, 교통⋅철도분야 10건으로 전체 추정사업비는 26조 4132억 원 규모다.
먼저 도시⋅생활 분야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연축혁신도시, 대전역세권)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추진 △호국보훈파크 조성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금강권 기후·환경 생태관 건립 △항공·우주 공립 전문과학관 조성 △국립게임문화박물관 유치 △한밭수목원 명품화 △대전역 공공주택지구 조성 △대전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추진 △도시개발 KOGAS(중촌관리소) 이전 등 12개 사업 제안이다.
산업⋅경제 분야로는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K-켄달스퀘어 조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대전 스페이스-K 구축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우주환경모사시험시설 구축 △우주산업 테크노포트 구축△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국방 교육 단지 구축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융합기술교육원 신설·유치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등 14개 사업이다.
교통⋅철도 분야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충청권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광역 및 순환도로망 구축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 및 원도심 입체적 재구조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도시철도 3호선 추진 및 2호선 지선 연결 추진 △경부선 신탄진역 철도 거점 조성 △서남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 △보문산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서 관통 도로 개설 △광역철도 건설비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등 10개 사업이다.
대전시는 36개 대전발전 과제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교섭단체가 구성된 여야 정당에는 직접 방문해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제22대 총선을 대전발전의 호기로 삼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