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4년도 지방공무원 1022명 선발

경상남도, 2024년도 지방공무원 1022명 선발

기사승인 2024-02-04 07:50:1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지방공무원 1022명을 선발한다. 선발시험은 오는 2월26일 의무 5급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직급·직렬별로 연간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상남도 누리집(시험정보란)에 공고했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명, 7급 36명, 8·9급 957명, 연구·지도사 26명이고, 도 자원이 53명, 시군 953명, 시군의회 16명으로 이는 도와 시군별 퇴직 예상 인원과 인력수요 등을 고려했다.

직렬별로는 행정 9급이 386명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하고, 시설 9급 158명, 사회복지 9급 70명, 공업 9급 55명 순이다.


도는 수의 직렬을 지난해 31명보다 늘어난 37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필기시험 시기를 가축 방역을 위한 현장 인력 수요에 적시성 있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11월에서 4월로 앞당겼다.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는 지속적으로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의 경우 4개 직렬에서 86명(8.4%)을 선발하고, 저소득층은 4개 직렬에서 27명(3.1%)을 선발한다. 이는 법정 의무비율(각각 3.8%, 2%)을 훨씬 초과한 규모다.

한편 올해부터는 공무원시험 응시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고 전산직 공채시험 응시에 필요하던 자격증 요건이 폐지된다.

그 밖에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대상이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등에서 2명 이상의 미성년인 자녀 양육자,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등으로 확대된다.

반면 공직에 대한 사전 임용절차는 강화된다. 도는 올해부터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 전에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인·적성 검사 결과는 면접시험 시 면접위원에게 참고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공직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024년 시험 일정 및 자격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시험정보란)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도 인사과 고시교육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구감소지역 경남 11곳,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 선정…외국인 근로자 300명 확보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에 경남에서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밀양,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이 선정됐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지역사회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거주비자(F-2계열)를 발급해 주는 제도로, 장기 거주를 원하는 외국인의 정착을 돕는다.

경남도는 지역우수인재 250명과 외국국적동포 50명을 신청했으며 300명 쿼터가 모두 허용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고성군 1개 시범(80명)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번 공모선정으로 도내 인구소멸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게 됐으며 도내 인구감소지역 전역에서 우수한 외국인의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경남도는 타 시도와 다르게 생활인구 개념을 활용해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에 거주(가족동반가능)하고 취‧창업은 도내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허용돼 일손과 인구 부족 현상 두 가지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서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국내 전문학사 이상 졸업하거나 전년도 국민총소득 70% 이상 △한국어 능력 3급 이상으로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한 외국인에게 장기 거주가 가능한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고, 일손부족이 심각한 농업, 어업 제조업 전반의 도내 허용업종에 취․창업할 것을 조건으로 도지사가 추천하게 된다.

외국국적 동포의 경우 별도의 쿼터 없이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 국적동포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유도해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해 나간다. 지역특화형 비자의 구체적인 사업 시행 계획은 2월 중 발표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