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연휴…아쉬운 마음 달래줄 게임 뭐가 있나

끝나가는 연휴…아쉬운 마음 달래줄 게임 뭐가 있나

빠른 성장 원하면 방치형 게임
P의 거짓, 팰월드 등 유행 따라잡기
설맞이 이벤트에 복귀 ‘버프’

기사승인 2024-02-11 06:00:01
쿠키뉴스 자료사진

4일 간의 연휴가 반절이 지나갔다. 남은 이틀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되는 시기다. 끝나가는 연휴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게임을 꼽아봤다.

짧은 시간, 빠른 성장 원한다면

이틀은 생각보다 짧다. 남은 연휴동안 밀린 집안일도 하고 웹툰과 드라마도 정주행 해야 한다. 귀성길에 올라 긴 시간 기차에 올라타 있거나 혹은 꽉 막힌 고속도로에 묶여 있어야 한다.

이때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방치형 게임이 제격이다.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도 괜찮고 많은 조작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게임을 꺼놓고 있어도 자동 전투가 작동하고 있어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방치형 게임하면 대표적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버섯커 키우기’, ‘소울 스트라이크’를 꼽을 수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 게임으로 세븐나이츠라는 주요 IP를 다시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컴투스 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는 호문클루스인 주인공이 평생의 인연을 만나기 위해 현자의 돌을 찾는 여정이라는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이다. 캐릭터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동시에 능력도 갖고 있는 영혼장비가 차별화 지점이다.

반면 버섯커 키우기는 그래픽은 투박하지만, 다양한 미니게임이 많아 즐길 요소가 많고 길드원들과 함께 하며 비교하며 캐릭터를 키우는 즐거움도 있다.

위메이드플레이

시간 들여 게임에 몰입해보겠다

게임에만 오롯이 집중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다소 복잡하지만, 시간 여유를 가지고 공략할 수 있는 게임으로 네오위즈 ‘P의 거짓’을 추천한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난도가 높은 게임으로 꼽힌다. 그렇지만 동화 ‘피노키오’를 색다르게 풀어낸 흥미로운 스토리와 촘촘한 짜임새에 스팀 ‘매우 긍정적’ 평가가 92%를 넘고 리뷰 점수 종합 사이트에서 PC 기준으로 7일 83점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에 몰입하면서 ‘힐링’도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도 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플레이의 ‘어비스리움 매치’ 등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낮에는 바닷 속을 탐험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설정이다. 바다를 모험하며 ‘물멍’을 할 수 있고 밤에는 초밥집에 주어지는 퀘스트를 진행하며 단순함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비스리움 매치 역시 ‘물멍’하기 좋은 게임이다. 동시에 퍼즐 게임을 하며 수족관을 키워나갈 수 있다. 남은 이동 횟수로 점수를 줘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그런 만큼 퀘스트를 깨는 재미도 있다.

유행을 따라잡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지난달 19일 일본 인디게임 개발사 포켓 페어가 출시한 ‘팰월드’가 요즘 ‘핫 한’ 게임이다. 팰월드는 포켓몬스터를 닮은 여러 디자인의 몬스터 ‘팰’을 포획해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수집과 전투의 재미에 더해 포켓몬스터와 닮은 팰을 노동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도축하는 등 이색 요소가 흥미를 끌기도 한다.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1900만 이상의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했고 2주 만에 PC방 주간 리포트 점유율 TOP 10에 진입할 정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팰월드는 최근 포켓몬스터 표절 논란에도 휩싸였다. 다양한 이슈로 어딜 가나 팰월드 이야기 나올 수 있는 타이밍, 지금이 게임을 해보기 좋은 때다.

컴투스홀딩스

복귀 ‘버프’ 받기 좋은 때

명절동안 얼굴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척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잊고 있던 게임을 다시 마주하기에도 좋은 때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나 넥슨의 ‘서든어택’,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와 서든어택은 마침 설날 맞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 모두 설날에만 운영하는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던전 이용시간이 늘어나기도 해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어 그간 멈춰있던 레벨을 올리기 좋은 때다. 설날에만 얻을 수 있는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든어택에서도 ‘오드아이A 세트 영구제’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 시작하기 애매했던 MMORPG를 하기에도 좋다. 마침 지난해에는 새로운 MMORPG들이 여럿 출시됐다.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까닭에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를 추천한다. 세 게임 모두 컨트롤 요소가 강하고 필드 콘텐츠를 찾아 공략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넥슨 ‘프라시아 전기’와 컴투스 ‘제노니아’가 좋다. 프라시아 전기는 기존의 관념과 달리 엘프를 악으로 설정하고 인간과의 대립을 그려냈다. 제노니아는 원작의 세계관을 잘 구현했다며 호평을 받을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종족의 탄생과 천족과 마족의 전쟁 등 다양한 세계관이 녹아들어가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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