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8개 건설사의 하도급 공사대금 현금결제비율이 약 94%로 집계됐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현금결제비율이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지급 기간은 포스코이앤씨가 타 건설사 대비 다소 뒤처졌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8개(현대·대우·현대ENG·GS·DL이앤씨·포스코이앤씨·롯데·SK에코플랜트)사가 지난해 지급한 하도급 공사대금은 약 11조5575억원이다.
지급수단별 지급금액을 보면,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한 비율인 ‘현금결제비율’은 평균 93.6%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3개 사는 현금결제비율이 100%를 보였다. DL이앤씨(87.65%)와 SK에코플랜트(66.08%)는 평균값에 못 미쳤다.
현금에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어음대체결제수단을 더한 ‘현금성결제비율’은 평균 99.82%였다. 어음대체결제수단 비중은 SK에코플랜트(32.92%), DL이앤씨(12.35%), 대우건설(3.94%) 순으로 높았다.
지급 기간별로 보면 8개 건설사는 30일 이하로 하도급 대금을 대부분 지급했다.
‘30일 초과 60일 이하’인 비중은 평균 5.24%였다. GS건설(0.27%)과 롯데건설(0.23%)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포스코이앤씨(25.88%)가 평균값을 끌어올렸다.
대금을 ‘60일 초과’ 지급한 비중은 평균 0.04%에 불과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들은 지급 기간 지연이자를 지급했다.
지난해 공사대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2조7235억원이다. 대금을 가장 적게 지불한 건설사는 롯데건설(6436억원)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0일 이전에 100% 현금지급’을 4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상위 10대 이내 건설사거나 규모만 있으면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건설·패션·리조트·상사)이 지난해 지급한 하도급 거래대금 3조7478억원이다. 현금결제비율은 99.59%(3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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