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방출설은 사실이 아님에도 일부 유튜브 채널에선 허위 정보를 담은 영상들의 조회수가 적게는 10만회부터 많게는 70만회를 넘기며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던 식품⋅통신 업계에선 이강인이 등장하는 광고들을 슬그머니 내리고 있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웠던 아라치 치킨이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라치 치킨은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이강인 관련 광고들을 이미 모두 내린 상태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 2022년 삼화에프엔씨가 출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일 때부터 이강인을 모델로 전격 발탁해 ‘이강인 치킨’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 밖에 식품업계에선 파리바게트, 통신업계에선 KT 등이 이강인이 등장하는 광고를 더 이상 오픈하지 않고 있다.
국내 축구 방송 중 파리 생제르맹(PSG) 중계 자막에서도 이강인이 사라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FC낭트와 리그1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중계 방송에선 이강인과 관련된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가 등장할 경우 의례 자막 공지됐던 ‘선발 출전’ 안내 문구가 삭제된 점이 대표적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