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20일 정기 주총…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미뤄져

삼성전자, 내달 20일 정기 주총…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미뤄져

기사승인 2024-02-20 16:30:26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박효상 기자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다음 달 20일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안건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안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이다. 조 교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장 등을 지낸 로봇 분야 전문가다. 이들은 다음 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이번에 제외됐다. 최근 ‘부당합병’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 2심을 진행해야 하는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같은 날 이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가 미뤄진 것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 적정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의견을 전제한 발언이라는 단서도 붙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익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주주들은 다음 달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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