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이 당의 표적공천에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는 탈당해서라도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 한다고 볼 수 있다.
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40분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회견을 갖고 "저는 이틀 전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결과 하위 10%에 포함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지난 4년의 시간을 백번 되돌아 보고 성찰해 봐도 이번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총 68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그 중 27건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약 40% 가까운 법안 통과율을 기록했고, 2020년과 2022년에는 당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고, 수많은 단체로부터 의정평가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나열했다.
그는 이런 객관적인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하위 10%를 통보한 것은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이재명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면서 당 내외에서 숱한 논란이 있었는데도 공정한 경선만은 보장될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크나큰 착각이었다"며 "공관위의 하위 10% 통보로 결국 이것은 애초부터 기획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울 것"이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수 많은 당원 동지와 대덕구민과 함께 어떠한 길이라도 주저없이 나아가겠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반발회견으로 볼때 박 의원의 향후 행보는 무소속 출마나 친문연대 창당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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