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대표, 인요한이 적임자”…커지는 당내 여론

“국민의미래 대표, 인요한이 적임자”…커지는 당내 여론

전여옥 “인요한, 선거 때 전국서 선풍적인 바람 일으킬 것”
“호남 출신으로 정치적 감각 넘쳐”
김예지 의원, 대표 후보설에 ‘고사’ 입장

기사승인 2024-02-21 18:24:37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여권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러 후보군을 두고 논의 중인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인 전 위원장 이외 거론되는 김예지 의원과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된다.

전여옥 전 의원은 21일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대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예지 의원, 김경율 비대위원 대표설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전 전 의원은 짧은 기간에도 인상 깊은 역할을 한 인 전 혁신위원장의 강점을 나열했다. 그는 “호남 출신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인간성을 제대로 파악한 정치적 감각이 있는 분”이라면서 “선거 현장에 나타나면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 외모를 지닌 ‘탁월한 정치적 상품이다. 지역구 후보들이 선거유세 해달라 제일 선호하는 인물이 인요한”이라고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화를 해본 적도 만난 적도 없는 사이지만 인요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된다면 전국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경율 비대위원과 김예지 의원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전 전 의원은 우선 김경율 비대위원 대표설을 직격했다. 그는 “부인이 (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을 찍는 사람(김경율 비대위원을 지칭)이 국민의힘 위성정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미래’가 있겠느냐”며 “무엇보다 김 비대위원은 ‘지역구 런(Run)’하면서 비대위원은 하는 ‘온실웰빙형’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예지 의원에 대해서는 “현역 비례인 김예지 의원에게 두 번 비례를 줄 정도로 기여했느냐”며 “저는 반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예지 의원은 비례정당 대표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고사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저게 당 대표직은 당치도 않다”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대표직을 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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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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