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22일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서울 신림역,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등 전국적으로 연이은 강력범죄에 대한 경찰 특별치안활동의 후속 조치로, 흉악범죄에 신속하고 광역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설됐다.
기동순찰대는 총 12개팀 97명으로 구성, 범죄 취약지와 다중밀집지역을 집중 순찰하면서 무질서 행위를 단속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주권에 2개, 군산에 1개 등 3개 권역으로 분산배치 운영, 승합순찰차 12대, 개인별 무기·장구 등을 휴대하고 가시적 예방 순찰을 통한 현장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범죄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지역경찰 체계에서는 수행이 어려웠던 △범죄취약지 중심 예방순찰 △무질서 단속 △중요행사 대규모 인력지원 등에 투입된다.
형사기동대는 2개 형사기동팀(61명), 1개 마약수사팀(15명) 등 총 3개팀 76명으로 구성, 형사들의 예방적 순찰과 범죄 첩보 수집 활동을 통해 중요강력범죄 및 주요 민생침해범죄 수사를 담당한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악성사기·마약류범죄·조직범죄 등 주요 범죄에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범죄요인에 대한 권역별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 범죄 징후를 발견하면 주민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발대식을 기점으로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을 통해 도민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