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중국서 LFP 양극재 16만톤 확보…“전기차 100만대분”

LG엔솔, 중국서 LFP 양극재 16만톤 확보…“전기차 100만대분”

기사승인 2024-02-23 00:32:04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전경.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상주리원으로부터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리원은 지난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1만톤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도 약 3만톤의 LFP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12만톤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유럽, 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삼원계(NCM) 및 하이니켈 NCMA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형 기반의 LFP 배터리 등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0여년간 쌓은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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