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116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가 올해 취학 대상 아동 36만9441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36만9325명(99.9%)의 소재가 확인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6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행방이 묘연한 116명 가운데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와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국내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 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약 52일 동안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에겐 학교와 지자체 등이 유선으로 연락해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 방문 등으로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해당 절차를 밟은 후에도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경우 교육당국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입학일 이후에도 출석 확인을 통해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소재를 계속 점검할 것이라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