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인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며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라며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황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전 중구에선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여야 모두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