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황운하 의원 불출마 선언… 여야 공천 향배 주목

대전 중구 황운하 의원 불출마 선언… 여야 공천 향배 주목

기사승인 2024-02-26 14:22:20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은 지난 1월 31일 대전시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사진=이익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며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라며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황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전 중구에선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여야 모두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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