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개최할 '전국(장애인)체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이른바 '김해 3대 빅 이벤트'를 홍보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
철기문화를 화려하게 꽃피워 국제무역도시로 이름을 날렸던 옛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되찾고 김해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김해시의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시 대표 상징물인 브랜드 슬로건과 캐릭터를 시대상을 담아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성했다. '메가 이벤트 전담 TF팀'도 꾸려 '김해 3대 빅 이벤트'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TV와 라디오 등 방송매체,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옥외 전광판, 공항·KTX 등과 영화관 상영 대기시간에 스크린으로 홍보한다.
향우회나 동문회 등 전국 1000명의 향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시정소식지(김해시보)를 보낸다.
시의 각종 시정 정보를 담은 소식지에는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불러 일으켜 '김해 3대 메가이벤트' 성공을 기원한다. 36명의 시민기자단과 어린이기자단도 시정소식지를 통해 '김해 3대 빅 이벤트' 홍보를 주도한다.
전국 160여개 지방자치단체에 약 2000명이 활동 중인 '생활공감정책참여단'과 구축한 인적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활용한다. 이와 더불어 정기월례회 때 시정 소식지와 각종 행사 이미지 등을 활용한 홍보전도 펼친다.
그러면서 메가이벤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온라인 홍보와 시 캐릭터 '토더기'를 활용한 행사장 현장 스케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홍보를 전개한다.
정용환 시 소통공보관은 "올해 전례 없는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김해시로서는 김해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인 만큼 김해시 홍보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다문화자녀 기초학습 확대 지원
김해시가 올해 미취학·초등과 저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다문화 자녀 기초학습지원을 초등과 고학년까지 확대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50%~100%의 초중고 재학 다문화 자녀에 대한 교육활동비도 지원한다.
시의 다양한 지원시책은 매년 증가 추세인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김해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결혼이민자의 사회진출과 자립역량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도 도입한다.
기초 한국어와 직업소양교육 등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수요에 맞는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해 결혼이민자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을 위해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3월에 개소한다. 시는 올해 4억원을 투입해 외국인근로자의 상담·교육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도 추진한다.
이밖에 상담통역지원사 양성과 외국인주민 미니월드컵, 외국인주민 자녀 1대1 멘토링 등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펼친다.
◆김해시 아동친화도시 참여단 모집
김해시가 제5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60명 이내다. 대상은 김해시 거주 중인 초중고생과 학교 밖 청소년(2017~2006년생)이다.
참여 희망 아동은 이달 22일까지 김해시청으로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선발된 아동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9개월간 김해시 아동 관련 정책 의견 제시와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행사 참여, 아동권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선발된 아동에게는 위촉장 수여와 자원봉사시간 인정, 활동 우수 단원은 표창 수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활동한 4기 아동참여단은 안전과 환경, 놀이, 교육 등 아동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6가지 정책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청소년문화·인권포럼과 청소년의회, 아동권리 인식 개선과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등 아동들의 권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