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BMW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0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EQ900 등 3개 차종 2만2803대와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가 엔진오일 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포터2 1만3457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리콜에 나선다. 봉고3 7653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X7 x드라이브40i 등 34개 차종 1만2607대는 통합제동장치(전자식·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 통합장치) 제조 불량으로 지난 5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지프 랭글러 PHEV 등 2개 차종 955대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11일부터 리콜한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