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6일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고자 서울을 방문한 인도 외교장관(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에 함께 했다.
홍 시장과 인도 외교장관 간의 개별 면담은 김해와 인도 간 특별한 역사적 인연과 긴밀한 문화교류에 바탕을 둬 성사됐다. 인도 외교장관이 타국의 일선 시장을 만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날 홍 시장과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과 김해-인도 간 대학생 상호 교류하는데 의중을 모았다.
인도 외교장관과 주한인도대사는 김해시 불암동 허왕후기념공원 내에 건립 중인 '김해인도문화교류관'이 김해-인도 문화교류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인도는 문화교류관 건립에 필요한 미술품과 유물 등을 확보하는데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대표 유물인 기마인물형 토기(국보 제275호)를 본따 만든 청동기마인물상을 인도 외교장관에게 선물했다.
홍 시장은 김해와 인도 간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두 나라 간 문화와 인적, 산업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인도에 돌아가면 홍 시장의 제안한 내용이 꼭 성사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는 한-인도 장관이 주재하는 포괄적 협의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