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난 7일 개장한 도시농업 공영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농업 공영농장은 시민들이 유휴지를 활용해 체험형 텃밭을 조성,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사 체험을 통해 자연 치유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경산시 도시농업 공영농장은 모집 인원보다 더 많은 분양 신청이 들어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도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여가 활동으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인식하고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산시 신천동 진못부근에 조성된 공영농장은 총 1.27㏊ 규모에 텃밭 294구획(12m² 224구획, 21m² 70구획)과 편의시설인 주차장, 관리 창고, 이동식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다.
텃밭 작물은 화학 농약, 비료 없이 재배할 계획으로 경산시는 분양자들에게 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작물 재배에 필요한 각종 친환경 퇴비와 농기구 등을 제공한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시민들이 생산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농업 텃밭 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손수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 영위와 농업과 더욱 가까워질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