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면, ‘목신제’·‘3.10 학생만세운동 발원지’ 행사 개최

당진 면천면, ‘목신제’·‘3.10 학생만세운동 발원지’ 행사 개최

보존가치 높은 1100년 수령의 은행나무, 교육·역사 현장학습 장소로 높아

기사승인 2024-03-11 17:10:46
10일 3.10학생독립운동의 발현지인 면찬읍성내 면천공립보통학교터에서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당진시

당진 면천면이 옛 읍성의 보존가치를 살리고 역사적·교육적 현장학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딸 영랑의 효심으로 유명한 수호 목인 면천은행나무터와 충남 최초로 학생주도 독립만세운동 발원지인 면천공립보통학교 터에서 목신제 및 3.10학생독립운동 재현행사가 10일 개최됐다.

면천읍성 객사 일원에서 수령이 1100년 넘은 은행나무를 기리는 목신제가 10일 진행됐다. 당진시 

면천읍성 객사 일원에서 진행된 면천은행나무 목신제는 올해가 스물 여섯 번째로 면천지역과 주민들을 지켜주는 수호목겸 자연유산으로 면천은행나무의 수령은 무려 1100년으로 201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또 충남 최초의 학생주도 독립만세운동의 발원지로 잘 알려진 면천공립보통학교에서 올해 열 일곱 번째 기념식과 재현 행사가 이뤄지며 105년 전 약관도 되지 않은 원용은, 박창신, 이종원, 학생들은 자비로 마련한 돈으로 현수막·태극기를 손수 제작하고 독립 노래를 등사해 독립만세를 함께 외쳤던 곳이다.

면천 곳곳에는 옛 전통과 역사가 숨쉬는 건축물과 유적의 흔적이 남아있어 교육적 가치는 물론 문화적 보존지로 각광받고 있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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