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전복선박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광범위 수색구역을 설정해 경비함정 13척·유관기관선박 3척·민간해양구조선 3척을 동원 및 항공기 4기를 이용해 조명탄을 투하 밤새 2일차 야간 집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자 추가발견은 하지 못했다.
전복된 선박은 10일 오전 9시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된 후 섭외한 크레인선을 이용해 오후 5시30분 복원작업을 실시했다.
11일 오전 8시10분부터 10시30분까지 선내 1·2차 정밀 수색결과 실종자 발견하지 못하고 현재 선체복원 및 예인작업 준비중이다.
통영해경은 발견된 승선원이 모두 사망해 실체적 진실규명이 쉽지 않으며 현재까지 타선박과의 충돌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 기상악화 중 무리한 조업여부와 1차 감식결과 스크류에 걸린 이물질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여부, 선체의 결함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실종자들이 선박에서 이탈 내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수색구역에 반영키로 했다.
해경은 수색 3일차인 11일 경비함정 15척, 해군함정 1척, 유관기관 선박 8척, 민간선박 3척 항공기 8기를 동원하여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