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농특산물을 유통하는 진안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진안고원몰’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마케팅 판로를 넓혀나가고 있다.
13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전주시 호성동에 문을 연 진안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첫해 매출 30억원을 기록, 2020년 60억원, 2021년 70억원, 2022년 72억원, 작년엔 78억원의 매출을 올려 5년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중 90%에 육박하는 금액이 농가소득으로 환원돼 지역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직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단연 청정 진안고원에서 사육한 고품질 축산물이 인기를 끌며 총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류(된장·청국장)와 흑돼지돈가스, 도라지배즙 등 가공식품과 진안고원 딸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진안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진안고원몰이 2021년에 재단장한 후 32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안고원몰 최고 매출 상품은 청국장, 젓갈 등 농산가공품으로 지난해 7억 8천만원(60.1%)을 판매했고, 홍삼류 1억 4천만원, 김치 1억 2천만원으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쇼핑몰 입점도 늘어 현재 119개 농가, 367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자체 회원 수도 20만명대를 넘어섰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진안고원몰이 온·오프라인에서 진안 농특산물 유통망을 확대해 농가 소득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청정고원 진안의 농특산물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