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3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주관한 부산·경남 연구개발특구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창원 미래 50년 먹거리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의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창원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강소특구 불모산지구 추가 지정 등 창원 내 굵직한 사업 설명 및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산, 창원, 김해, 진주시 내 특구 기업 관계자는 특구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특구사업의 지속 추진, 연구소기업 유지 조건 완화, 기술기업 지원 확대, 고급 과학기술 인력 유치, AC·VC의 외부 투자 활성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과기부에 건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특구 입주 기업인들이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 인재 채용, 금융·회계·법률 등의 컨설팅 활용 등을 제공하고 여러 부처의 지역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특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진국 클러스터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모던텍과 249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모던텍(대표 김성두)과 투자금액 249억원 및 신규고용 2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성두 모던텍 대표이사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해 양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노력에 합의했다.
모던텍은 지난해 2월 1조원대 북미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기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 증설이 필요, 여러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의창구 테크노밸리 내 현 사업장을 동전일반산업단지 내 확장 이전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2006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활용한 충전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통약자 편의시설인 무인로봇충전기 ‘모던보이(Modernboy)’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는 "시의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과 창원의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창원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