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논란이 된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를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공석이 될 충북 청주시 상당구엔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대통령실 출신 서승우 예비후보를 넣겠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14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 의원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한 국민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역구의 한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정 의원 측 보좌관에게 약 800만원의 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서 “선거철 악의적 허위왜곡보도와 정치공작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부인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