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로봇 기술개발에 367억원 中企 지원

서울시, AI·로봇 기술개발에 367억원 中企 지원

기사승인 2024-03-14 17:27:00
서울형R&D 성과 공유회.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AI(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산업 기술개발에 376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서울형 R&D지원’ 예산 367억원을 투입해 혁신기술 발굴, 기술개발, 실증, 시장진출 등의 전 과정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R&D지원 사업은 미래 유망산업을 키우고, 기업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서울시가 꾸준하게 추진 투자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총 1381개의 기술사업화(R&D)를 지원했다. 이에 따른 기업의 매출은 5043억원 올랐고, 4457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바이오·의료, AI,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183억원)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혁신제품․서비스 실증(90억원) △혁신기술 보유 초기 기술기업 발굴․지원(18억원)에 R&D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올해부터는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중·장기 R&D’ 지원체계를 도입됐다. 1년 단위로 지원이 결정돼 장기적인 투자가 어려웠던 R&D 예산을 최대 4년간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2억을 넘기 어려웠던 예산도 최대 8억까지 상향한다. 

서울시 기술사업화(R&D)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세부사업별 공고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제진흥원(sba) 및 서울R&D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행정을 변화시키고,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술개발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산업별로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하고, 꾸준한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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