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대표해 거제 예술인 단체 권용복 예총부지회장, 정명란 미술협회 지부장, 박영순 문인협회 지부장, 박순옥 영화인협회 지부장도 함께 경남도를 방문했다.
거제 예술인 단체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펼쳤고, 이날 5700여명의 서명부를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현재 경남도의 주요 문화시설이 동부권에 집중되어 있어 남부권 도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지역 간 편중된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순련 예총거제지회장은 이정곤 문화체육국장과 면담에서 “문화는 보이지 않는 자산이며, 남부권 도민들도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는 KTX개통, 가덕신공항 건설,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연장, 거제-마산 국도5호선 연장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경남 남부권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고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를 간곡히 건의했다.
◆거제시, K-water와 지방상수도사업 상생협의회 개최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13일 K-water 거제권지사 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거제시․K-water 지방상수도사업 상생협의회를 가졌다.
올해 첫 번째 상생협의회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운영효율화사업의 상호 협력, 상수도시설 및 수질관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급수구역 내 배수지 위생관리, 노후관 교체, 중점관리지역 누수탐사 등 시민들의 물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각종 수질사고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략적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형운 거제시 환경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거제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소통으로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협력하여 시민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양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