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하진)가 지난 1월 문화재청에서 올해 국가무형유산 종목지정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신규 지정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022년부터 한글서예의 보존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 ‘한글서예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사업과 학술대회를 추진, 작년에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연구 공모를 통한 한글서예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신규종목 신청이 전라북도의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 같은 해 9월 문화재청에 신규 종목지정 신청서를 제출해 올 1월 문화재청에서 발표한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한글서예가 신규 종목 지정 조사대상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와 서예 단체 대표,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한글서예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송하진 조직위원장도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을 비롯한 서예단체 임원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글서예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한글서예가 올해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 지정 될 수 있도록 한글서예의 무형유산 가치 홍보, 서명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