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가 바람직

김영록 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가 바람직

기사승인 2024-03-18 18:01:29
김영록 지사는 18일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간담회를 열어 ‘통합국립의과대학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이번 기회를 활용해 반드시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양 대학과 협력해 전라남도 통합국립의과대학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국립의과대학이 없다 보니 그동안 보건의료 R&D관련 예산도 가져올 수 없었다”며 “정부가 의과대학 2000명을 배정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시일이 급한 만큼 통합의과대학으로 추진할 것을 먼저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 협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진이 무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통합안이 안 될 경우 정치력을 발휘해 정부와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세계적으로도 의과대학을 통합하는 추세이고 대통령도 각 도마다 의과대학 하나씩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시대 흐름에 맞게 통합의과대학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며 “한 곳만 하겠다고 하면 지역 갈등이 심화될 것 같아 이것이 가장 나은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정된 질문이 아니었지만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대통령께 질문한 것이었다”며 “경북도 안동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올렸다. 현재 어느 대학으로 정할지에 대한 물리적인 시간이 없어 통합의과대학으로 먼저 올리고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도청에서 가진 민생토론회에서 전남지역 의대설립과 관련 “어느 대학이 할 것부터 정하고 얘기하면 임기 중에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영암-광주 아우토반,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 가속화,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 고흥 우주발사체 관련 우주산업 거점 개발, 농축산업 차세대 국가 주력산업 성장, 새로운 해양 먹거리 산업으로 ‘김’ 육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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