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수면을 위해 침대와 매트리스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급 침대를 렌탈해 사용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가구업계는 가구의 고급화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기에 가구 렌탈 업계는 목돈 부담 없는 렌탈료와 위생 케어 서비스 등을 앞세워 고물가시대에 맞춘 소비 트렌드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RERX)’를 통해 프리미엄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가의 호텔형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월 렌탈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코웨이의 대표적 프리미엄 라인은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다. 호텔 침대 같은 포근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특징을을 내세워 예비 신혼부부 등 숙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층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시그니처 매트리스는 코웨이의 수면 기술이 담긴 ‘듀얼 서포트 시스템’ 설계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부위별로 세밀한 지지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중으로 탑재된 스프링이 일차적으로 상단부에서 신체를 촘촘하게 받쳐주고, 하단 스프링이 부위별 하중에 따라 9개 영역으로 나누어 빈틈없이 지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내장재 간 유연성을 높이는 ‘이너터프팅’ 공법으로 오랜 시간 풍성한 착와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시그니처 매트리스는 뛰어난 통기성과 부드러운 레이온 린넨 원단 및 브리즈 메모리폼 등 고급 내외장재를 사용했다.
고급형 모델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최상단에 컴포트 탑퍼가 추가로 적용돼 한 단계 높은 푹신함을 제공한다. 양모와 마이크로화이버 패딩이 함유돼 쿠션감과 보온성을 더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 환경과 개인 취향에 따라 손쉽게 탈부착해 사용 가능하다. 이번 제품은 이달 초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코웨이는 매트리스뿐 아니라 프레임까지 투매트리스 타입으로 차별화했다. 호텔에서 많이 사용하는 투매트리스 프레임은 매트리스를 받치는 하부 파운데이션에 스프링이 탑재된 형태다. 파운데이션이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과 충격을 한 번 더 흡수함으로써 신체를 탄탄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웨이는 ‘비렉스 볼륨 프레임’, ‘비렉스 우디 프레임’ 등 신제품들을 투매트리스 타입으로 선보이며 고급 수요 잡기에 나섰다. 볼륨 프레임은 쿠션형 헤드보드를 적용해 침대에 기대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헤드 쿠션이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높이와 기울기로 설계돼 허리부터 머리까지 지지해준다.
코웨이는 “휴식과 힐링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품질과 디자인, 제품력이 뒷받침 되는 프리미엄 모델을 주저 없이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렌탈 시 4개월 마다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약정 기간 중 1회 탑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