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과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상영 20분 전부터 각각 200명까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수) 상영작은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이병헌, 유승룡, 한효주, 심은경 등이 출연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 일기의 한 부분에서 사라진 15일 동안 조선의 왕 ‘광해’를 대신해 또 다른 왕이 있었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몰입과 상상을 자극하고 광해군이라는 인물의 양면적인 모습을 재조명한 영화이다.
‘토요 가족 영화’는 30일(토)에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과거 ‘위안부’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며, 우리나라 역사를 진지하고 무겁게 다루면서도 곳곳에 재미있는 장면들을 넣어 온 가족이 보면서 웃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한편, 울산박물관 4월 영화상영은 ‘문화가 있는 날’ 24일(수)에 중국의 마지막 황제 ‘선통제 부의’의 내용을 담은 ‘마지막 황제’와 ‘토요 가족 영화’ 27일(토)에는 울산에서 촬영한 김영로 감독의 ‘고래를 찾는 자전거’를 상영할 예정이다.
울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