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물금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벚꽃길을 중심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가족힐링 축제'로 진행한다.
물금역에서 황산육교를 잇는 양산 중부광장 일원에서는 벚꽃카나페와 벚꽃차 판매 등 '벚꽃로컬푸드존'이 선보인다.
벚꽃나무목걸이와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러썸DIY존'과 다양한 소품과 간식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동화같은 입구를 지나 대형미끄럼틀이 아이들을 반기는 '키즈존'도 운영한다.
이밖에 가족 연인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A텐트, 빈백 등 야외 쉼터도 운영한다.
더불어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로 꾸며진 야간 벚꽃길을 운영한다. 행사기간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벚꽃 힐링 스탬프 투어 등 지역 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축제 첫째 날인 30일 황산캠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는 화려한 불꽃쇼에 이어 박지현, 류지광, 서지오, 지원이, 신인선, 양지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1일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끼를 뽐내는 '오픈스테이지 나도 스타',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이 경연을 펼치는 '물금벚꽃축제 시민가요제' 등을 치른다.
전망대 인근 보조무대에서는 이틀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땡기지 OX퀴즈'와 '마술&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대기해 방문객들을 황홀감에 젖게 한다.
축제기간에는 황산공원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 구간 낙동로) 일대를 한시적으로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한다. 통제기간은 3월27일부터 4월3일까지 8일간이다.
시는 물금벚꽃축제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27일 특설무대와 키즈존(에어바운스), 각종 체험 판매부스 등을 사전 점검했다.
양산 물금벚꽃축제는 10여년 전 물금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후 지금은 양산의 봄을 대표하는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부터 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축제가 '만개한 벚꽃 아래, 행복 가득한 가족힐링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