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뷰티 관련 기업들이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및 중동 국가들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해외 뷰티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올해 55회째를 맞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 라스베이거스, 홍콩) 중 가장 역사가 길고 미용·뷰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다.
경산시에서는 K-뷰티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기업 4개 사가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여해 총 1107만 달러(약 148억원)의 수출 상담을 진행, 25만1000달러(약 3억원)의 초도물량 수출계약을 맺었다.
그중 경산지역 기업인 ㈜블레스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1만2000달러 수출계약을 맺었고, ㈜셀드로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5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및 카타르, 아랍에미리에이트 기업체와 독점납품을 논의하는 등 중동지역에 경산 K-뷰티산업 경쟁력을 보여줬다.
또 경북도 내 기업 ㈜토브는 루마니아, 덴마크 기업과 총 10만7500달러, ㈜케이씨테크놀러지는 폴란드, 튀르키예, 영국, 세르비아의 기업과 총 8만2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경산시의 화장품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해외전시회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경산 화장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2020년부터 K-뷰티 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20년~23년) 지역기업 34개 사의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 185만 달러(약 25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