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K이노엔은 2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0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는 케이캡이 새로운 파트너와 또 한 번 퀀텀 점프하는 동시에 글로벌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곽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여원 사외이사와 윤상현 기타 비상무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본 준비금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해당 재원으로 배당하는 경우 주주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HK이노엔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실적보고를 진행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해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배당금은 제1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1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