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등대’ 김영주 우천 속 영등포 사수 목소리…“한강벨트 중요지역”

‘서민의 등대’ 김영주 우천 속 영등포 사수 목소리…“한강벨트 중요지역”

“정치 사리사욕 막아야…근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
시민들 비 오는 와중에도 김영주 손 맞잡아

기사승인 2024-03-29 13:41:00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가 29일 박용진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영등포 사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는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영등포 유세를 마치고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지지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김 후보는 29일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에서 한 총괄선대위원장이 방문하기 전 마이크를 들고 한강벨트에서 가장 중요한 영등포를 사수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그는 “우리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곳은 한강벨트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한 총괄선대위원장이 경부선 지하화의 첫 삽을 영등포에서 뜨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부선 지하화는 대선 후보 공약이라 공약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1월 공동발의한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이 통과됐다”며 “김영주와 박용찬이 영등포갑과 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짧은 연설이 끝나자 현장에서는 한동훈과 박용찬, 김영주 이름이 연호됐다. 또 한 총괄선대위원장이 지지유세 중 후보의 이름을 언급할 때 유세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김 후보가 현장 유세를 끝내고 유세트럭에서 내려와 횡단보도로 향하자 시민들이 김 후보를 향해 걸어와 양손으로 손을 꼭 잡아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민 A씨는 꼭 잘해냈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을 했다.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가 29일 유세연설 후 언론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선거캠프에 돌아온 김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영등포갑의 발전을 약속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밝은 얼굴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뿐만 아니라 다선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뤄온 지역정비와 제2세종문화회관 사업 유치 과정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정치가 사리사욕 도구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없다. 이는 대한민국에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정치인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입당을 제안할 때 당내 중도의 역할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정치가 국민을 향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다.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가 29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임현범 기자

인근에는 간담회를구경하러 온 시민들이 서 있었다. 학부모 A씨는 “학부모로서는 정당보다는 아이들의 교육을 잘 챙겨 줄 수 있는 사람을 고민하게 된다”며 “김 후보는 현역 의원 당시 인근 학교의 교육 정책 등을 잘 챙겨줬다”고 설명했다.

40대 남성 B씨는 “오래 한 사람이 지역을 더 알 것이니 잘하지 않겠냐. 당끼리 싸우는 것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며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사람이 누군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