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산불방지’ 지상‧공중 입체작전

전북자치도, ‘산불방지’ 지상‧공중 입체작전

감시인력 투입, CCTV 130여대 가동
무인 항공기 13대 동원, 24시간 감시시스템

기사승인 2024-03-29 14:23:08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3~4월 건조기를 맞아 지상과 공중 입체작전으로 산불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봄철 적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산객 실화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조기 진화를 위해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 감시와 신속 진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산불은 초기 진화가 중요한 만큼 전북자치도는 산림청,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산불 예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 감시원들의 직접적인 감시에 더해 먼 거리 연기 등의 포착이 가능한 무인 감시카메라(CCTV) 감시, 공중에는 무인 항공기(드론)를 띄우는 등 지상과 상공에서 입체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서 800여명이 주요 산 등에 배치돼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고, 700여명의 산불전문 진화대도 신속한 출동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무인 감시카메라(CCTV) 130여대가 궂은 날씨에도 연기와 화염 포착 등 감시를 위해 연일 가동되고 있고, 첨단 드론 13대는 일정 시간 남원과 완주, 진안 등 주요 산 등을 비행하며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6대의 열화상 카메라도 현장에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와 잔불 정리 등에 활용하는 등 산불시스템 고도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대형 산불은 사소한 방심에서 비롯돼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간다”며 “야산 부근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과 화목보일러 재(灾) 처리 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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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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