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에 열린 개소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함안군의회 의장 및 부의장, 도·군의원, 농협 함안군지부장, 산인면 이장단 및 지역주민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안군은 가야권과 삼칠권 외 지역에서 농기계 임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지역 농업인의 임대사업소 활용 접근성 향상 및 고가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을 목표로 총사업비 14억4000만을 투입해 2023년 12월 중순 부지면적 2104㎡의 대지에 보관창고 3개동을 포함한 연면적 609㎡ 규모로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건설했다.
이 건물에는 임대용 농기계인 농용굴착기 등 29종 61대를 갖추고 2024년 4월 1일(월)부터 농기계 임대사업 업무를 개시했다.
또한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로 관내 어느 곳에서든 경작하는 농업인이 가까운 곳에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업인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 해소와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게 보조하는 맞춤 예약서비스 제공으로 지난 몇 년간 지속된 경제적 위축 및 농업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가 개소됨에 따라 3개 권역에 임대사업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인을 위해 운영되는 사업소인 만큼 수요가 높은 기종을 중심으로 신품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구입·비치하여 경제활동 위축과 고령화,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친절과 봉사의 마음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20기 함안노인대학 개강
(사)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지회장 이학동)는 29일 함안군노인복지회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노인대학 수강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기 함안노인대학 개강식을 열었다.
이학동 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함안군의 지원으로 매해 노인대학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끝까지 이수하셔서 12월 졸업식 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조 함안노인대학장의 퇴임식도 함께 열렸는데 이 학장은 노인대학 발전기금까지 쾌척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 학장은 교사 퇴직 후 한글교실 강사 및 경로당 회장, 노인회 군지회 부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21년도부터는 함안노인대학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