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벚꽃 축제인 여의도 봄꽃 축제가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축제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 축제 현장을 방문해 경찰과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여의도 봄꽃 축제에는 하루 최대 약 90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에 약 3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축제 현장의 종합상황실을 찾아 인파 관리, 교통통제 등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보행에 방해되는 요소나 병목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을 직접 확인했다.
축제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상황관리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와 드론 관제 체계도 점검했다. 돌발상황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조치를 위한 대응체계 전반도 확인했다.
아울러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를 이용해 여의나루역장과 화상통화를 연결해 출입구와 역내 안전관리 현황과 지하철 인파 관리 대책을 살폈다. 현장 인파 상황을 고려한 지하철 무정차 대책 등 교통 대책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축제 기간 공연이 개최되는 주 행사장, 여의서로 벚꽃길 등 축제장의 관람객 동선을 직접 걸으면서 교통통제와 관람객 보호 대책을 파악했다. 응급환자 이송, 진출입로 확보 등 응급구조 계획도 살폈다.
이 장관은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진 만큼 축제 기간 이후에도 주요 봄꽃 명소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