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 2만여명 방문 ‘봄맞이 열기 후끈’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 2만여명 방문 ‘봄맞이 열기 후끈’

출렁다리 앞 특설행사장,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광객 눈길 끌어

기사승인 2024-04-01 11:51:37

전북 임실군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옥정호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올해 처음 열린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에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처음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옥정호 출렁다리 앞 특설행사장에서 열린 벚꽃축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임실군과 경찰서, 소방서 등이 협력해 2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축제장에 빈틈없이 배치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봄처럼 화사한 어린이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 공연, 임실필봉농악 공연, 개막식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에 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둘째 날에는 제35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운암 라인댄스,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로 줄곧 이어져 축제장을 찾아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운암면 한우협회에서 준비한 소머리국밥과 빙어튀김이 최고의 인기를 끌며, 1천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옥정호의 대표적 먹거리인 임실N치즈붕어빵과 벚꽃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바가지요금 문제도 없어 먹거리에 방문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군은 관광객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쌍암리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 교통통제 인력도 추가 배치해 교통 체증도 크게 완화했다.
 
옥정호 일대에는 본격적인 벚꽃 만개 시즌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이 만개하는 이달 6일에는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올해 처음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를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봄에는 교통편의와 먹거리 등을 보완해 임실의 대표적인 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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