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국내 주요 학회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핵심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발전 및 국내외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지난 26일에 이어 오는 2일 연구 협력 회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협력 단체는 한국사회학회·한국사회복지학회·한국행정학회 등 8곳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시 약자동행 정책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확산 전략과 약자동행의 철학적 기반 마련, 사회적 영향성 파악 등이다.
연구협력은 △약자동행정책과 사회안전망 확대 △약자동행 측면에서 본 고령자 정책의 접근 방향 △약자동행 정책과 서울의 불평등 완화 △약자동행 정책의 철학적·이론적 근거와 삶의 질 제고 △약자동행 지표 관련 연구 △약자동행 정책 집행과 성과 관리 △약자동행 정책 검토·미래 의제 제안 등을 주제로 추진된다.
학회별 특성이 반영된 협력 연구도 진행한다. 한국삶의질학회에서는 통계청 ‘국민 삶의 질’ 지표의 종합지수 관련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시민 전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노년학회에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 집단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시 안심소득과 장애인 돌봄, 고립 지원 등 사회복지와 연관된 정책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연구 성과는 오는 11월 서울연구원·학회 공동 연합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연구협력으로 시 약자동행 정책의 확장뿐만 아니라 서울연구원과 국내 학회 지식전문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