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이석형 ‘세금 체납’ 공방

이개호-이석형 ‘세금 체납’ 공방

이개호 선대위,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석형 선관위 고발
이석형 선대위, ‘세금 체납 문제 제기에 겁박‧입틀막’ 이개호 비판

기사승인 2024-04-02 10:49:45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개호(왼쪽) 후보와 이석형 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 후보 선대위는 1일 “이석형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등 지역민을 호도하는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이석형(무소속) 후보는 이개호 후보가 세금체납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지난 3월 29일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수 차례 세금을 체납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허위사실을 SNS 등을 통해 유포하면서 마치 이개호 후보의 세금 체납이 사실인 것처럼 지역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 후보 선대위는 1일 “이석형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등 지역민을 호도하는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개호 후보 선대위

이개호 후보 측은 배우자가 84만5000원의 세금을 지연 납부한 사실이 있어 이런 내용을 선거공보에 소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석형 후보는 이개호 후보의 ‘세금납부‧체납실적 및 전과기록’을 공개하며 “이개호 후보가 거짓을 덮기 위해 또다시 거짓말과 말장난으로 상대 후보를 겁박하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1일 영광군 터미널시장 앞 차량 유세에서 이개호 후보는 ‘모르고 세금을 좀 늦게 낸 것이 세금 체납이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 가정과 가족들 또 친인척들 전부 특별 세무조사 의뢰하겠다. 그렇게 해서 가정과 가족이 과연 제대로 세금을 내고 사는지 분명하게 밝히겠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석형(담양‧함평‧영광‧장성, 무소속) 후보는 이개호 후보의 ‘세금납부‧체납실적 및 전과기록’을 공개하며 “이개호 후보가 거짓을 덮기 위해 또다시 거짓말과 말장난으로 상대 후보를 겁박하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석형 후보 선대위

이어 “이개호 후보가 체납한 세금은 2020년도와 2022년도로, 모르고 늦게 납부했다는 변명은 사실과 맞지 않다”면서 “당의 공천심사를 앞두고 2022년도 체납세금을 2023년 4월에, 2020년도 체납세금은 2023년 9월에 납부한 것으로 보아 공천신청을 앞두고 부랴부랴 세금을 납부한 흔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개호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세금 체납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그 가족들을 특별세무조사하겠다는 겁박이 과연 민주당 후보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며 “입틀막 윤석열 정권처럼 유권자와 상대 후보를 입틀막했다” 고 비판했다.

이개호 후보는 이에 맞서 ‘자신은 지난 5년간 한 번도 세금 체납이 없는데 이석형 후보가 현역 의원이 세금을 체납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자신과 이석형 후보 양쪽 집안 친인척 모두 국세청에 특별 세무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의했다.

뿐만 아니라 ‘양쪽 모두 세무조사를 의뢰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일부 언론이 ‘이석형 후보 가족들과 친인척 전부 특별세무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정확한 발언 취지를 확인하고 보도해 달라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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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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