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 개성·매력을”...서울시, 청년 사장 키운다

“지역경제에 개성·매력을”...서울시, 청년 사장 키운다

‘골목 창업학교’ 6기 과정 시행...20명 선발, 사업컨설팅 등 6월 초까지 진행
수료생 최대 7000만원 창업 자금 저리 융자

기사승인 2024-04-03 15:11:38
서울시가 ‘골목 창업학교 6기’ 과정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시작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한 ‘골목 창업학교 6기’ 과정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시작했다.

시는 창업 희망 청년 대상 상반기 교육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외식업 및 커피·디저트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19~39세 청년이다. 교육은 오는 6월 초까지 총 11주간 진행된다.

앞서 시가 지난 3주간 6기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총 105명이 지원했다. 5.3:1 경쟁률이다. 시는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 역량 평가 후 교육생 20명을 선발했다.

교육 과정은 이론, 실습,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에서는 상권 분석, 노무·세무 지식, 브랜드 마케팅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조리 실습 과정은 교육생의 조리법을 전문가가 1대1로 함께 고민하고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일반인과 코치단이 직접 시제품을 맛보고 평가하는 품평회를 개최해 조리법 보완 기회도 제공한다.

소상공인에게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배울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골목창업학교 수료생의 창업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점포 운영에 대한 현장 경험을 체득할 수 있다.

올해는 네트워킹 과정을 실시해 교육생 간 교류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시는 자율 학습모임, 인기 점포 벤치마킹을 위한 필드 트립 운영 등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료생은 전문가 컨설팅과 홍보물 제작·마케팅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원 신청 과정에서 창업 관련 고민과 매칭을 원하는 전문가 스펙 등을 사전 수요조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컨설팅 지원 사업과 함께 외부 컨설팅도 연계해서 진행한다”며 “수료 이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료생에게 최대 7000만원의 창업 자금 저리 융자도 제공한다. 

골목창업학교는 지난 2021년 11월 1기 수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수료생 95명을 배출했다. 이 중 44명이 서울 곳곳에서 창업을 완료했다. 13명의 수료생이 올해 창업을 예정하고 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골목에 개성과 매력을 불어넣는 점포를 창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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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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