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주 유세서 ‘李 강원서도’ 발언 비판

한동훈, 원주 유세서 ‘李 강원서도’ 발언 비판

“이재명 강원 무시한 처사…민주당 후보들 강원서도 발언 이어 가더냐”
김준혁 이화여대 성상납, 류삼영 냄비 발언 질타

기사승인 2024-04-03 14:44:48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강원도 원주에 방문해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 후보와 김완섭 국민의힘 원주을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강원을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강원서도’ 발언을 비판했다. 또 민주당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을 두고는 유권자들에게 할 얘기냐고 질타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강원도 원주에 방문해 “국민의힘 분석을 살펴보면 전국 55곳과 수도권 26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격전지에서 이겨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패배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옛날 방식으로 읍소하자는 제안을 한 사람이 있었지만 범죄자를 상대할 때는 죽을 각오로 진흙에 구르는 게 맞다”며 “시민을 위해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강원서도’ 발언은 강원도를 무시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가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강원서도 발언에 대해 말 한 적이 있냐”며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강원의 대표로 밀어 주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강원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나선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 후보와 김완섭 국민의힘 원주을 후보가 있다”며 “지금 나서주셔야 바뀐다. 확실하게 선거를 감시하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소리 높였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과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의 ‘냄비’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류 정치가 여성혐오를 내세우는 정치여서 되겠냐. 민주당은 김 후보의 발언을 괜찮다고 한다”며 “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나베라는 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류 후보는 냄비를 밟아버리겠다는 지지자들의 문구가 올라온 적이 있다”며 “이게 주류정치인이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면서 할 수 있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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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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