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아닌 진짜 일하고파”

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아닌 진짜 일하고파”

“범죄자 못 막으면 후회…대한민국 지켜달라”
“野 200석 넘으면 이재명·조국 스스로 사면할 것”

기사승인 2024-04-08 12:06:26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경기도 광주시에 방문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총선을 이틀 앞두고 경기도 광주시에서 야권의 폭주를 막을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범야권이 200석을 넘으면 대통령 탄핵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에서 “저희는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 일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일하고 싶다”며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정말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척해서 헬기를 타지 않겠다”며 “저분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일할 것 같냐”고 말했다.

지난 6일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일하는 척했네”라는 말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총선공약이 삶을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약 내용은 △금융투자세 폐지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이전·여의도정치 종식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2억원 상향 △부가세 세율 인하 등이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투표장에 나서주기만 하면 된다.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지 않는다”며 “개헌을 통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한 얘기가 아니다.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하는 태도를 보면 여러분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200석을 가진다면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면서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분들은 설마라고 한 것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여러분이 나서서 막아주셔야 한다”며 “절실하게 호소한다.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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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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