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옥정호 벚꽃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린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벚꽃 개화에 맞춰 지난 6일 처음으로 열린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에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 1100여명이 참가, 옥정호 주변에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안전사고 없는 자전거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전거연맹(회장 유정환)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벚꽃이 만개한 옥정호 국사봉 드라이브길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열려 최상의 코스라는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자전거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군은 임실경찰서 등과 협조하해 사전에 대회 주행코스를 면밀히 점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순찰차, 싸이카 4대, 기동대 50명을 주요 교차로와 교통 취약지에 배치해 차량과 자전거의 원활한 교통소통에 주력했다.
대회는 그란폰도(124km)와 메디오폰도(72km)방식으로 치러졌다. 오전 8시에 경기장을 출발해 임실읍, 성수면, 덕치면, 운암면 등을 경유하고 임실종합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그란폰도 124km는 메디오폰도코스의 덕치 회문삼거리에서 정읍 산내면사무소, 운암 카페거리와 붕어섬 출렁다리, 운암 선거를 거쳐 임실종합경기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옥정호 벚꽃길을 달리는 절경을 선사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옥정호‧섬진강의 벚꽃길에서 열린 전국 자전거 대회를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옥정호 국사봉과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 벚꽃이 만개한 임실을 찾는 방문객들이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