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기원제 보고 설렁탕 먹자” 동대문구, 2024 선농대제 개최 외 광진구 [우리동네 쿡보기]

“풍년기원제 보고 설렁탕 먹자” 동대문구, 2024 선농대제 개최 외 광진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4-04-08 17:22:20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19~20일 선농단역사공원·용두공원 일대에서 ‘2024 선농대제’를 개최한다. 서울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2024 선농대제’를 연다. 서울 광진구는 분리배출 생활화에 앞장서기 위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8대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 동대문구, 2024 선농대제 개최

서울 동대문구에서 오는 19~20일 ‘2024 선농대제’가 열린다. 선농대제는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제향에 왕이 직접 참배하던 행사로 신라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폐지됐다.

구는 선농단역사공원과 용두공원 일대에서 동대문문화재단 주최 2024 선농대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조선의 적전이 있던 곳이 지금의 동대문구 전농동이다. 1979년 제기동 주민들이 결성한 선농단친목회를 중심으로 복원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기존에 선농단역사공원 일대에서 하루 동안 개최된 선농대제는 올해 선농단역사공원과 용두공원 일대로 장소를 확장해 이틀간 펼쳐진다.

오는 19일에는 용두공원에서 소리꾼 신승태와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출연하는 ‘봄바람 설렁설렁 콘서트’가 열린다. 다음 날에는 선농단역사공원에서 제사에 쓰이는 향과 축문을 전달하는 전향례를 시작으로 선농제향(제례봉행), 제례악, 일무 공연을 선보인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임금 역할인 초헌관으로 나서 제례를 봉행한다. 제례 후 환궁하는 행사를 재현하는 어가행렬은 선농단역사공원에서 용두공원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진행한다.

친경 후 소를 잡아 고깃국을 끓여 백성들과 함께 나눠 먹었던 전통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용두공원에서 2500인분의 설렁탕 나눔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애민동락’ 이라는 주제로 남사당놀이의 백미 줄타기를 비롯해 판굿, 사자춤, 뺑파전 등 신명 나는 우리나라 전통연희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대표 축제인 선농대제에 많은은 분이 오셔서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설렁탕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가 인공지능 기반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8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서울 광진구

서울 광진구,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8대 추가 설치

서울 광진구가 인공지능 기반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8대를 추가로 설치해 분리배출 실천 생활화에 앞장선다.

8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대로 시작된 무인회수기는 지난해까지 총 6대로 설치‧운영됐다. 무인회수기가 추가로 설치될수록 이용률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만2378명이 이용해 약 28톤의 캔과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구는 주민 접근성과 이용 빈도를 고려해 △구의1동주민센터 △광진광장 △중곡역 소공원 △아차산 숲속 놀이터 △자양한강도서관 △건국대학교 도서관 쉼터 6개소에 투명페트 전용기기 6대와 캔 전용기기 2대를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재활용품이 투입되면 기기는 내용물의 유무, 라벨지 제거 여부 등 인공지능으로 상태를 인식하고 이상이 없으면 압착 후 수거한다. 정상 투입된 재활용품은 품목과 크기에 상관없이 이용자에게 1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2,000포인트 이상부터는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와 QR코드 스티커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자원 순환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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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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