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양문석·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최근 논란이 경합 지역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상했다.
홍 부실장은 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양문석·김준혁 후보의 논란이 판세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굉장히 영향을 미쳤다”며 “양문석 후보는 사기 대출 논란이 있고 김준혁 후보는 이화여대 성상납을 비롯해 수많은 막말을 했다. 경합지역에선 결정적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갑에 출마하는 양문석 후보는 최근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했다는 사기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수원정에 나서는 김준혁 후보는 과거 자극적인 성적 발언을 해 규탄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 부실장은 “이화여대 동문이나 여성계, 예비역 장성단 등이 규탄대회를 했다”며 “구글트렌드에서 양문석·김준혁 후보의 검색량이 3월말부터 4월초까지 폭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부분이 1~2%만 영향을 미치면 그런 부분들이 경합지역에서 영향을 미친다”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는 원인도 이런 부분 때문”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