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수)
‘편법대출’ 논란 양문석, 투표장에 ‘허위 재산신고’ 공고문 붙어

‘편법대출’ 논란 양문석, 투표장에 ‘허위 재산신고’ 공고문 붙어

선관위, 양문석 안산갑 후보 ‘허위 재산신고’ 인정
안산갑 투표소에 野 양문석 ‘재산 축소 신고’ 공고문 게재

기사승인 2024-04-10 08:47:38 업데이트 2024-04-10 10:23:06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대기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중앙선관위가 ‘편법 대출’ 논란의 중심에 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10일 안산갑 투표소에 ‘재산 신고가 다르게 기재됐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붙였다.

10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관위는 전날(9일) 양문석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심의한 결과, ‘양 후보의 재산신고 내역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을 공고를 결정했다.

앞서 쿠키뉴스는 <[단독]선관위, 양문석 ‘재산축소신고’ 이의제기서 검토…‘허위기재’ 벽보 붙나>를 통해 양 후보의 재산이 축소 신고됐다는 이의제기서가 이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돼 검토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독자 제공

공직선거법 110조에 따르면, 후보에 관해 공표된 사실이 거짓일 경우 누구든지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자료 확인 등을 통해 공표된 사실이 거짓으로 판명될 때는 이를 지체 없이 공고하도록 돼 있다.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해당 내용은 본투표 당일인 10일 투표구마다 5매, 투표소 입구에 각 1매씩 붙여진다.

경기 안산시상록구선관위는 지난 5일 양문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31억2000만원)보다 9억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신생아 안고 “낙상 마렵다”…대구 대학병원 간호사 아동학대 논란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가 입원 중인 신생아를 학대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간호계는 고개를 숙였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의 한 대학병원 NICU 간호사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근무하는 모습과 함께 신생아로 보이는 환아를 배에 앉힌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A씨는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몇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