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0일 ‘범야권 압승 출구조사’를 두고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의 분노가 대단하다”며 “솔직히 개헌 저지선 아래로 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KBS·MBC·SBS 방송3사는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KBS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의석 수를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이런 선택을 한 국민들을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양문석·김준혁 후보 논란에도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뒤로 둘 다른 판단의 이유가 있다는 게 무섭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